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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

전기차 화재 원인, 진압 방법

by 하루-한시 2022. 6. 28.

전기차 화재 원인, 진압 방법

 

 

안녕하세요 하루한시입니다.

오늘은 전기차 화재 원인과 진압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차 화재 하면 이어서 따라오는 말이 바로

진압이 힘들다입니다.

그렇다면 전기차 화재는 왜 진압이 힘든 걸까요?

바로 배터리 때문입니다.

그럼 배터리에 대해 먼저 알아볼까요?

 

배터리

 

배터리는 크게 1차 전지와 2차 전지로 나뉘어요

  • 1차 전지는 흔히 사용하는 건전지에요. 한번 쓰고 다 쓰면 버리는 배터리인 거죠

  • 2차 전지는 대부분의 가전제품이나 전자기기에 내장되어 있는 배터리에요, 충천을 하면서 쓸 수 있는 배터리죠

그렇다면 자동차도 충전을 하니깐 네 2차 전지입니다.

2차 전지도 사실 종류가 엄청 여러 개가 있어요

니켈카드뮴,니켈수소,리튬이온 등등..

그런데 현존하는 대부분의 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에요

리튬이온배터리의 특성

 

질량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고, 고속 충방전에 유리합니다.

또한 충전 주기가 길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고

자연 방전율이 낮습니다. 또한 메모리 효과가 없어

충전 시에 배터리를 0%까지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메모리 효과: 완전히 방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충전을 반복하면 최대용량이 줄어듦)

하지만 온도에 민감하고(영하권의 저온이나 높은 고온에서는 충천 효율이 떨어지고 방전도 빠름)

일정 온도 이상일 때 폭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스마트폰 폭발, 자동차 화재 등 대부분이 리튬이온배터리입니다.

하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명확하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전지가 되었습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리튬이온배터리

 

이러한 리튬이온배터리가 자동차에 들어갈 때는 크게 3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 원통형 배터리(Cylindrical Cell)

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표준화가 잘 되어있으며 외부 압력에 잘 견디고 원가 부담이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원통 모양의 형상으로 공간 활용이 어려우며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이 주로 생산하며

대표적으로 테슬라가 사용하는 배터리입니다.

 

  • 각형 배터리(Prismatic Cell)

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름처럼 사각형 모양의 배터리로 적층이 용이해 공간 활용에 좋습니다.

알루미늄 케이스로 내구성이 좋고 충격에 강하고, 수명이 긴 편입니다.

표준화가 용이하며 제조기술이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무게가 많이 나가고 대형화가 어려우며, 열 방출이 잘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삼성SDI, 도시바가 주로 생산하며

대표적으로 BMW,아우디,폭스바겐,포르쉐등에 사용됩니다.

  • 파우치형 배터리(Pouch Cell)

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배터리 소재를 쌓은 후 필름으로 패키징 한 형태입니다.

각형보다 에너지밀도가 높으며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제조기술이 어려워 생산 원가가 높고 안정성이 떨어지며, 열관리가 어렵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이 주로 제조하며

대표적으로 현대기아차,GM,포드,르노 등에 사용됩니다.

실제로 들어가는 자동차 배터리

 

그렇다면 실제 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출처 현대자동차

바로 이렇게 생겼습니다!.

뭐야! 완전히 다르게 생겼잖아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그건 바로

 

출처 삼성sdi

이렇게 하나의 셀을 여러 개 합쳐서 만든 모듈의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저러한 모듈을 여러 개 모으면 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팩이 되는 것이죠

출처 현대자동차

 

사실 핸드폰에 들어간 배터리와 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크게 다르지 않아요

그저 핸드폰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수백 개(거의 300개)를 합쳐서 만든 게 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팩이에요

 

 

자동차 배터리 냉각수의 위험성

리튬이온배터리는 앞서 말한 것처럼 온도에 엄청나게 민감해요

저렇게 수백 개의 배터리가 붙어있는데 냉각을 제대로 안 해주면 배터리가 정말로 터져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에서는 냉각수를 순환시키며 열을 식히는 수랭식 방법을 채택하고 있어요

더보기

그런데 이 냉각수에 들어가는 부동액이 절연성이 없는 부동액이었어요

심지어 물과 섞어서 썼고요

한마디로 전기와 열이 잘 통하는 부동액인 거죠

물과 접촉한 리튬 배터리는 급속한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고열을 발생시켜요

잘못하면 화재의 강도를 키우고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요

실제로 2019년 이후에 출시되는 전기차는 모두

절연성이 있는 부동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도 섞지 않구요

혹시 2019년 이전에 전기차를 사신 분이라면

냉각수의 부동액이 어떤 종류로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셔야 될 거 같아요

**전기차 화재 시에 불을 끄겠다고 소량의 물을 뿌릴 시 급속한 화학반응으로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배터리는 열과 물에 민감하기 때문에

부동액의 문제로 화제가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파우치형 리튬이온배터리는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자동차 사고 시에 배터리가 손상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배터리 관리시스템​

 

그리고 앞에서 말한 것 중에 중요하게 봐야 하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배터리 제조사

전기자동차 제조 회사가 다른 점입니다.

당연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존 내연기관에서는 모든 부품을 자동차 제조회사가 전담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그렇지가 않아요

이게 왜 문제가 될까요?

자동차 배터리 시스템에는

BMS라는 게 있어요

(battery manegement system)

쉽게 말하면 배터리를 관리해 주는 총괄 역할을 하는 거예요

배터리에는 안전 마진이라는 게 있어요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위해

급속충전 80%, 일반 충전 90% 이상 충전하지 않게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러한 안전마진 설정은 BMS 즉 자동차 회사에서 하는 거예요

배터리는 다른 회사에서 만들었는데 안전에 관한 부분 설정을 자동차 회사에서 하는 거죠

전기차의 최대 단점이 주행거리인데 이 안전마진을 낮게 설정하면(기존의 10% 이하로)

배터리를 더 충전시켜 용량을 늘릴 수 있으니깐 주행거리가 늘어나는 거예요

실제 코나 전기차에서 안전마진을 3.2%로 잡았다고 합니다

주행거리는 길어졌지만 안전성은 낮아진 거죠

폭발 위험성이 생기는 거죠

아직까지 명확한 화재 원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러한 점들을 조심해야 할 거 같아요

이상 하루한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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