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 계속하는 이유, 일본버블경제

미국 금리인상 계속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하루한시입니다.

 

오늘은 미국이 금리 인상을 계속하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그전에 앞서 이전 포스트를 먼저 보고 오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가가 미쳐 날뛰는 이유(feat. 인플레이션)

 

기준금리 인상 뭐가 문젠데?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일어난다?

 

 

미국 연준의 금리 예상

 

미국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자이언트 스텝(0.75%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연준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말 미국 기준금리를 3.25~3.5%로 생각 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월스트리트 저널(WSJ)에서는 17일 연준 자료를 인용해 임플레이션을 대처하기 위해선 4~7%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간단히만 봐도 3~4% 수준까지는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고 하는 건데 왜 그러는 걸까요?

 

사실 이러한 물가를 잘 잡지 못해 크게 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일본이죠

 

오늘은 일본의 버블경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의 버블경제

 

1980 년대 일본의 경제는 정말 미친 듯이 잘 나갔어요

 

어느 정도 수준이었냐면 회사들이 계속해서 성장을 해서 일자리가 계속해서 나왔어요

 

인구는 한정되어있는데 일자리가 계속해서 늘어나니깐 회사에서 면접을 와달라고 빕니다.

 

취업박람회에 가면 그냥 취업이 되고요 입사지원서를 넣으면 택시비만 10만 원을 넘게 줍니다.

 

기업에서 자기 회사 들어오라고 신입사원한테 로비를 했대요

 

미국 영화에서 미래를 다룬 SF영화가 있으면 일본 기업이 죄다 세계를 지배하고 있어요

 

농담이 아니라 그 당시 세계 50 대 기업 순위를 보면 상위권은 죄다 일본이 먹고 있어요

출처: 월요일의 도쿄

1등의 시가총액이 2 등의 시가초액의 3배가 넘어가요

 

당시 주가지표를 보면 미친 듯이 올라가고 있어요

 

출처: 위키피디아

 

 

버블이 생기게 된 이유

 

그렇다면 이러한 버블은 왜 생기게 된 걸까요?

 

버블이 생기게 된 정확한 이유는 사람마다,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다르기 때문에 아 이럴 수도 있구나~ 하고 참고만 해주세요

 

사실 일본은 버블이 올라오기 전부터 이미 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었어요

 

1970 년대 국제적인 오일쇼크가 두 번이 터지면서 유가가 급등하기 시작합니다.

 

앞의 글에서도 설명했듯이 유가가 오르면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유가가 급등해서 오른 물가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유발이 됐어요

 

미국은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금리를 인상했죠

 

그런데 금리를 인상해서 어떻게 물가는 잘 잡았는데 달러의 가치가 너무 높아졌어요

 

달러 환율이 오르게 된 거예요

 

환율이 오르니깐 수출이 안돼요 다른 나라에서 보기엔 너무 비싸거든요

 

그런데 심지어 미국 사람들도 국산품을 안 써요

 

일본산이 값싸고 품질도 좋은데 굳이 미국산을 쓸 필요가 없는 거예요

 

게다가 당시 엔화의 가치는 엄청 낮았어요

 

260엔에 1달러 한국돈으로 치면 80 년대에 2600원으로 1달러를 바꾸는 수준이었던 거죠

 

출처 :주간조선

이렇게 되니깐 미국 입장에서는 일본산 물품의 가격이 말도 안 되게 싼 거예요

 

미국은 강대국인데, 우리가 힘이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마음에 안 들어요

 

그래서 일본을 불러다가 플라자 합의를 강요합니다.

 

너네 엔화 가치가 너무 낮다 빨리 올려하고 말이죠

 

상대적으로 힘이 없는 일본은 이러한 합의를 할 수밖에 없었죠

 

수출로 먹고살던 일본 기업들이 타격을 심하게 입기 시작해요

 

엔화 가치가 오르니깐 거의 가격이 두배 가까이 올랐거든요

 

일본 정부에서도 수출 기업들이 망하게 둘 수는 없으니깐 금리를 낮추게 됩니다.

 

수출이 안되면 내수시장이라도 공략하자는 마인드예요, 시장에 돈을 풀어야 하거든요

 

금리가 낮아지니깐 기업들도 다시 대출 많이 받아서 새로운 사업도 하고 소비자들도 은행에서 돈을 꺼내서 소비 좀 하라는 거죠

 

그런데 문제가 있었어요

 

사람들이 돈을 빌리고 은행에서 꺼내서 사업이나 물품을 사는 게 아니라 주식이랑 부동산에 투자만 하는 거예요

 

나라가 상황이 안 좋으니깐 국내산 물품을 사서 돕자! 보다는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해서 돈을 불리자! 하는 게 더 개인의 입장에선 합리적이었던 거죠

 

문제는 이러한 경향이 너무 심했어요.

 

주가가 미친 듯이 폭등을 하기 시작해요.

 

경제는 성장하지 않았는데 가격만 엄청나게 오르게 돼요

 

주식과 부동산에 버블이 끼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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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깐 사면 무조건 오른다는 믿음이 생겨요

 

기업들도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또 부동산을 사요

 

은행들도 부동산이 끝도 없이 올라가니깐 돈을 막 부담 없이 빌려줘요

(실제로 당시 부동산 가격이 미국의 100배가량 되었습니다)

 

거품이 거품을 만들기 시작한 거예요

 

상황이 이지경이 되니깐 사람들이 일할 의욕을 잃어 갑니다.

 

주식, 부동산 사두면 돈이 복사가 되는데 뭐하러 일을 하냐는 거죠

 

이렇게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버리니깐 성실하게 일하면서 차곡차곡 돈 모으던 사람은 더 이상 집을 못 살 정도가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포기의 시대가 왔어요

 

아.. 집 너무 비싸다 집도 못 살 거 그냥 집안 사고 결혼도 안 하고 혼자 살아야겠다.

 

출산율이 급등하기 시작해요.

 

출산율이 낮아지니깐 당연히 고령화가 가속화됩니다.

 

혼자 사는데 큰집 필요 없다. 살 수 있는 집을 만들어달라 이러다 보니깐 원룸이 점점 작아지게 됩니다.

 

돈을 모아봐야 아무것도 못 사는데 하면서 사람들이 사치를 즐기고 욜로족이 늘어가요

 

상황이 이 지경이 되니깐 일본 정부에서도 아차 싶은 거예요

 

그래서 황급하게 금리를 다시 올립니다.

 

더 이상 거품이 끼는 걸 두고 볼순 없다. 부동산 가격을 낮추자 하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금리를 올리니깐 흔히 말하는 영끌한사람, 영끌족에게 돈을 빌려준 은행 , 기업들이 줄 파산하기 시작합니다.

 

버블에 깔려 죽는 거예요

 

그렇게 경제의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일본이 망하기 직전까지 갔어요

 

현재와 일본 버블경제 비교

 

이제 왜 미국이 계속해서 금리를 올리는지 감이 오시나요?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거예요

 

아니 일본 그렇게 잘 나가던 기업이 많던 나라가 금리 좀 올렸다고 저렇게 휘청이는데 잘못하면 다 망하는 거 아니야? 하고 말이죠

 

그런데 버블이 꺼진다고 무조건 나라가 망하는 건 아니에요

 

일본은 좀 특수한 상황이 있었어요

 

일본 버블경제,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힘든 이유

 

현제도 어느 정도 버블이 낀 상태예요 그래서 버블을 없애려고 금리를 서서히 올리고 있는 거고요

 

일본처럼 버블이 커지는 걸 방치하다가 한방에 터트리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깔려 죽거든요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이긴 하지만 기업과 국민이 이 정도의 금리 인상은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올리고 있는 거예요

 

 

 

오늘 준비한 건 여기까지입니다.

 

이상 하루한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