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의 뜻과 원리, 공매도를 하는 이유
최근 한국에서 공매도를 금지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도대체 공매도가 무엇이 길레 이렇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걸까요?
그래서 오늘은 공매도의 뜻과 원리, 공매도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란?
'그게 무슨 말이야! 없는 것을 어떻게 파냐!'라고 물으신다면
정확하게는 나에게 없는 것을 빌려서 판다는 의미입니다.
- 쉽게 한번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라는 사람과 B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A는 삼성전자 주식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공매도를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A는 삼성전자 주식이 없습니다. 반면 B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A가 B에게 "내가 수수료 줄 테니깐 일주일만 그 주식 나한테 빌려줄래?"라고 제안합니다.
B는 어차피 삼성전자 주식을 계속 가지고 있을 거기 때문에 A에게 빌려줍니다.
(지금 삼성전자 주식의 가격은 50만 원입니다.)
A는 B에게 수수료 4%, 2 만원을 줍니다
- A는 이제 B에게 받은 삼성전자 주식을 바로 팔아버립니다.
- 50만 원을 챙긴 A는 삼성전자 주식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삼성전자가 40 만원으로 떨어지고 A는 보유한 자산으로 삼성전자를 구매합니다.
- 이제 A는 다시 B에게 삼성전자 1주를 돌려줍니다.
(이때 A는 삼전전자 1주를 40만 원에 사 10만 원이라는 여유 자금이 생깁니다)
- 최종적으로 A는 B에게 처음 준 2만 원을 제외한 8만 원의 수익이 생기게 됩니다.
이게 바로 공매도의 원리입니다.
예시에서는 1주를 예로 들었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많은 양의 주식이 거래가 됩니다.
공매도를 싫어하는 이유
- 그렇다면 개인 투자자 흔히 말하는 개미들은 왜 공매도를 싫어할까요?
대부분의 공매도는 기업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진행하게 됩니다
(개인은 제도와 세금 등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하기가 힘듭니다)
이들 중 일부는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루머를 퍼트립니다.
삼성전자 공장에 불이 났다더라, 삼성전자 주요 반도체 기술이 중국에 넘어갔다더라, 하는 등의 루머를 말이죠
- 이런 식의 루머는 주가 하락을 더욱 부추깁니다
자기가 가진 주식을 떨어뜨리려고 하는데 좋아할 사람은 없겠죠
그리고 굵직한 주식들의 주가들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주식시장 전체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다른 주가들도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코로나 상황에서는 여러 국가에서 공매도를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공매도를 하는 이유
- 그렇다면 공매도를 못하게 막아야 하는 거 안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도 한국에서 공매도를 못하게 막겠다는 뉴스가 나왔죠
- 하지만 이러한 공매도가 필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과도한 주가 변동성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감이 잘 안 오신다고요?
- 쉽게 한번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른다면 좋아할 사람은 누굴까요?
회사 경영진과 삼성전자 주식을 소유한 주주분들일 겁니다.
삼성전자는 대한민국 1위 기업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모두 주식이 계속 오를 거라고 생각하면서 주식을 구매할 겁니다.
그렇게 계속 주가가 오를 거라는 기대감으로 주식을 사는 사람이 많아지니 주가는 계속해서 오르게 됩니다.
거품이 끼게 되는 거죠
공매도가 불가능하다면 대형주,인기주의 주가는 오르기만 할 겁니다.
왜냐고요? 주식을 파는 사람 없이 사는 사람만 있을 테니까요
내가 가진 주식이 앞으로 쭉 오를 거라고 생각하는데 싸게 파는 사람은 없겠죠
계속해서 비싼 가격에 사고 비싼 가격에 팔리면서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공매도가 있다면 어떠할까요?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주가에 대해 냉철하게 보게 됩니다.
가격이 과도하게 높게 형성되었다면 거품이 끼어있다고 보고 하락할 것이라고 믿음이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게 됩니다.
잘 오르고 있던 주식을 누군가 갑자기 1만 주나 팔아버린다면 사람들은 생각하겠죠
"어..? 왜 1만주나 파는 거지? 무슨 사건이 있었나?"
"더 떨어지는 거 아니야?"
"불안한데.. 빨리 손절 쳐야 하나"
하고 말이죠
이러한 불안은 가격에 반영이 되어 주가가 떨어지게 됩니다.
빠르게 팔기 위해 가격을 싸게 내놓으면서 주가가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그러다 주식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떨어지게 되면 빌린 1만 주를 갚기 위해 다시 1만 주를 구매합니다.
그럼 사람들의 위축됐던 심리가 다시 돌아오게 되는 거죠
애초에 잘 나가던 기업이었으니까요
이처럼 공매도는 주식에 너무 큰 거품이 끼지 않게 방어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른 예를 한번 들어볼까요?
대부분의 주식은 상승과 하락을 오갑니다.
이러한 물경 모양을 띄는 거죠
-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은 저점에서 사고 고점에서 팔고 싶어 합니다.
-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가가 오르고 있을 때 사며 주가가 떨어지고 있을 때 팔게 됩니다.
그렇다면 주가 그래프는 어떻게 될까요?
- 오를 때 사는 사람들과 떨어질 때 파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져 크 폭이 증가할 겁니다.
이렇게 주가가 가파른 곡선을 가지게 된다면 투자하는 리스크는 엄청나게 커지게 될 겁니다.
- 하지만 공매도 투자자들은 상승장에서 팔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앞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상승장에서 대량으로 판다 ▷불안해서 주가가 하락한다
하락장에서 대량으로 산다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다
공매도를 통해 기울기를 완만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겁니다.
투자 리스크를 줄여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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