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출고 대기 기간 발생 이유,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한 이유
안녕하세요 하루 한시입니다.
최근 자동차를 구매하려고 구매신청을 해본 사람이라면 출고 대기 기간이 최소 6개월 길게는 1년이 넘도록 발생하는 걸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자동차 출고대기 기간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그 이유와 전기차 반도체에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출고대기 기간 발생하는 이유
실제로 최근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매하려고 보면 출고기간이 6개월이 넘어가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새 차를 포기하고 중고차를 알아보는 분들이 많이 생기셨죠
그러다 보니 중고차 가격도 자연스럽게 오르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출고대기 기간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바로 자동체에 들어가는 반도체 때문입니다.
친환경 자동차
전기차나 자율주행 자동차뿐만 아니라 내연기관에도 이러한 반도체는 들어갑니다.
후방 센서, 에어컨 조작, 에어백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죠
하지만 내연기관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단 300개가량인데 비해
전기차 자율주행차에는 천 개 2천 개가 들어가죠
그런데 최근 출고하는 자동차는 상당수가 하이브리드, 전기차인 경우가 많죠
갑자기 필요한 반도체의 양이 급 상승하게 된 겁니다.
공급량은 한정되어 있는데 수요가 폭증하다 보니 반도체가 모자라게 된 겁니다.
코로나 상황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코로나 상황 당시,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자동차 주문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로 소비가 위축되다 보니 자동차 주문량도 그만큼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고요
실제로 코로나 추기에는 이러한 현상으로 자동차 주문량이 감소했지만
계속되는 거리두기로 개인 공간의 확보가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자동차 주문량이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동차 회사에는 JIT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JIT 시스템이란?
JIT(Just In Time = 적시생산시스템)
낭비요소가 최소화된 효율적인 생산의 운영 및 통제 시스템
쉽게 말하면 필요한 것을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만 만드는 생산 시스템입니다.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에서 개발한 방식으로 대부분의 자동차 산업에서 쓰이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코로나 초기 상황에 자동차 주문이 줄어들어 JIT 시스템에 의해 반도체 주문량을 줄인 거죠
여기서 정말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반도체의 리드타임입니다.
리드 타임이란?
상품의 주문 일시와 인도 일시에 경과되는 시간
쉽게 말하면 주문을 받아 제작을 완료하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반도체의 리드타임은 무려 6개월입니다.
요약해서 말하면
코로나 초기 자동차 주문이 줄어들면서 반도체 생산량을 줄였는데 오히려 주문량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반도체 회사에서는 이를 맞춰 생산을 해도 최소 6개월이란 시간이 걸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반도체 회사에서 최대 가동률로 생산을 진행해도 반도체 공급이 늦어질 수밖에 없고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지게 되는 겁니다.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를 하지 않는 이유
그렇다면 궁금해지지 않나요?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반도체는 모자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삼성전자 같은 대형 반도체 회사에서 왜 이런 기회를 잡지 않는 걸까요?
2020년 기준 세계 반도체 시장규모는 522조 7천억 원 그중 차량용 반도체 시장규모는 10%에 못 미치는 49조 8천억 원입니다.
- 차량용 반도체는 시장 점유율이 낮습니다
반도체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 그 비율이 낮아 메이저 기업들이 뛰어들긴 애매한 산업입니다.
게다가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기존에 하던 반도체 기술과는 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닙니다.
- 차량용 반도체는 그 마진율이 현저히 낮습니다.
제조과정의 어려움, 기술력 등을 떠나서 간단히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 겁니다.
핸드폰, 컴퓨터 , 전자기기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전자기기들의 교체 주기는 그렇게 긴 편이 아닙니다.
핸드폰은 빠르면 1년 늦어도 3년이면 한 번씩 바꾸고, 전자기기도 수명이 다하거나 어느 정도 시기가 되면 자주 바꿔주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자동차의 경우는 어떤가요?
짧으면 5년 길면 10년까지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장의 규모도 일정 이상 커지지 않는 겁니다.
- 또한 자동차는 사고율이 높습니다.
마진은 낮은데 리콜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리스크가 큰 종목인 거죠
그래서 삼성의 입장에서 보면 리스크가 높은 종목을 택하기보단 기존에 잘하던 거 하는 게 더 더움이 되는 거죠
삼성전자의 차량용 반도체
사실 이렇게 말은 하긴 했지만 삼성이 차량용 반도체를 아예 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최근 자율주행이 진행되어감에 따라 고해상도 지도, 동영상 스트리밍, 게임 등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고도화되어감에 따라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산업에는 진출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정말 '차량용 반도체'가 아닌 자율주행 시대에 필요한'차량 편의를 위한 반도체' 산업에 뛰어든 거죠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상 하루한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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